(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전기차 등 미래기술 개발과 주력산업 고도화 등에 3조원이 넘은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내년 R&D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3조1천580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미래 신산업과 주력산업 지능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예산은 올해 1조5천507억원에서 내년 1조6천624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18일 발표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 기술개발에 총예산의 29.1%에 이르는 9천193억원(1천22억원 증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5대 신산업 관련 예산은 전기·자율주행차 1천491억원, 사물인터넷(IoT) 가전 816억원, 에너지신산업 4천175억원, 바이오·헬스 1천992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720억원 등이다.
이밖에 주력산업 고도화 6천370억원, 융합산업 육성 1천733억원,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3천687억원, 에너지 기술개발 2천350억원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 1월 중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부처 합동 설명회를 열어 2018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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