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이 직접 쓴 전래동화…시민청서 북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이 한글로 직접 쓴 출신국 전래동화를 대상으로 한 '다가치, 다같이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 작품 10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결혼이민자나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이 쓴 이야기 43편이 제출됐다.
최우수상에는 개미·자벌레·올챙이가 생겨난 이야기를 담은 몽골 전래동화 '아자르, 바자르, 타자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동물들의 겨울나기'(러시아)와 '텡구의 도롱이'(일본) 등 4개 작품이 뽑혔다.
시는 최우수·우수작 5개 작품을 10개 언어로 번역해 다음 달 말께 그림동화집으로 낼 예정이다.
한편, 시는 27일 오후 5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시상식을 겸한 북콘서트를 연다.
행사에서는 페루 전통춤 공연, 샌드아트 공연, 노래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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