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2018년 마스터스 초청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어니 엘스(48·남아공)가 예상치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엘스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고마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며 "마스터스가 빨리 시작하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엘스의 매니지먼트 회사에 확인한 결과 엘스가 2018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실 엘스는 2018년 마스터스에 자력으로는 출전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지난해 대회에서 53위에 머물렀고 현재 세계 랭킹도 592위까지 밀려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얻은 5년간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도 올해로 만료됐다.
따라서 올해 마스터스가 끝난 뒤 외국 매체들은 '엘스의 사실상 마지막 마스터스가 끝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엘스는 1994년에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며 2012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해마다 출전했다.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00년과 2004년 준우승이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1994년과 1997년 US오픈, 2002년과 2012년 브리티시오픈 등 총 네 차례 우승했다.
2012년에도 엘스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초청장이 이시카와 료(일본)에게 돌아가는 바람에 1994년 이후 '마스터스 개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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