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참사 희생자 영결식 참석…제천서 이틀째 조문
전날 합동분향소 조문하고 희생자 넋 기려…참사 뒤 3차례 방문
(제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25일 이른 새벽 치러진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화재 참사가 난 지난 21일부터 모두 3일 제천을 찾았다.
전날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김 장관은 하루를 제천에서 머문 뒤 이날 아침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제천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희생자 최숙자(55)씨의 발인식이 참석했다. 이날 하루 참사 희생자 5명의 발인이 엄수되는데 최씨의 발인이 처음이었다.
검은색 코트를 입고 일찌감치 장례식장을 찾아 기다렸던 김 장관은 영결식이 시작되자 조문객들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발인 과정을 지켰다.
그는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갈 때는 고개를 숙여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제일장례식장에서 희생자 2명의 발인을 지켜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천시청에서 재난 상황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제천시청 공무원들을 격려한 뒤 "정부는 화재 원인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뒤 김 장관은 다시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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