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최고령 투수 콜론, 메츠와 마이너 계약도 고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인 오른손 투수 바톨로 콜론(44)이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자 전 소속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메츠 담당 기자 마이크 푸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콜론은 메츠로 돌아간다면 마이너리그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적었다.
다만 "현재 (콜론에 대한) 메츠의 관심은 아주 적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콜론이 2014년부터 3년간 뛰면서 차례로 15승(13패), 14승(13패), 15승(8패)을 수확했던 팀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콜론은 2018년에는 45세가 되지만 선수로 계속 마운드에 오르길 원한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콜론은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537경기에 등판해 240승 176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겼다.
2005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메츠에서 뛰고 나서 FA가 된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봉 1천25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하지만 부진에 빠져 올 시즌 도중 방출됐다가 지난 7월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총 28경기에 등판한 콜론의 성적은 7승 14패, 평균자책점 6.48이다. 미네소타 이적 후에는 15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8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