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세포위원장 대회 이틀째 회의 진행…김정은 참석
김여정, 여전히 주석단 맨 앞줄 앉아…"대회 계속"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이 22일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이틀째 회의를 열었다고 북한 매체가 23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체 대회참가자들의 드높은 열의 속에 조선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2일 회의가 12월 22일에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의 지도 밑에 대회는 계속되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2일 회의에서는 각급 단위 당세포위원장들이 당의 기층조직을 강화해나가는 데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 세포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과 원인들을 분석 총화하는 토론들이 계속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회에서는 모든 당세포위원장들이 당정책 관철에서 자신들이 지닌 사명과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사상관점과 사업기풍, 일본새(일하는 모양새)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대회는 계속된다"고 밝혀 23일에도 3일째 회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지시사항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노동신문이 공개한 당 세포 위원장대회 이틀째 회의 사진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주석단의 맨 앞줄에 앉아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확인했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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