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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라이언 이어 카카오 '아이콘' 될까
기획사가 자회사여서 '식구' 모델로 활동…'카카오 직원' 애칭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가수 아이유가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카카오와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인 게임 부문의 간판 모델로 활동하면서 '라이언'(사자) 캐릭터에 이어 카카오의 새 상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2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작년 7월부터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 메신저에 탑재되는 기본 게임 서비스인 '게임별'을 선보이면서, CF에 출연해 서비스에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입혔다.
올해 8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대작 '음양사'를 내놨을 때는 직접 게임 주제가 '천 년의 신곡'을 불러 젊은 층 사이에서 작품에 관한 입소문을 퍼뜨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이유는 작년 12월 카카오 본사의 송년회에 '깜짝' 참석했고, 올해에는 최근 열린 카카오게임즈 사내 송년회에 출연해 회사와의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아이유가 카카오 측과 많이 활동하는 것을 두고 '한솥밥 식구'란 상징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 M)가 카카오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로엔엔터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음반 유통, 음원 서비스 '멜론'의 운영 등을 맡는 종합 콘텐츠 회사로 2016년 1월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 때문에 카카오 사내에선 아이유를 '카카오 크루'(카카오 직원)로 부르기도 한다.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자는 "아이유가 귀여움, 사려 깊음, 소박함 등의 여러 매력 덕에 남녀노소 두루 인기가 좋다. 고객 연령대가 다양한 카카오게임즈에 가장 어울리는 모델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단 '식구 사이'라고 싸게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최정상 연예인인 아이유의 격에 맞는 모델료를 주고 있으며, 회사 송년회와 관련해서도 별도의 출연료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맞수인 네이버는 현재 회사의 아이콘 격 연예인이 없다. 2004년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네이버 걸'로 활약한 배우 전지현이 그나마 최근 사례(?)로 기억될 정도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도 TV 등의 광고를 하지만 '빅모델'을 쓰지 않고 서비스 내용을 충실히 알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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