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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며 수익 내는 대구도시철 3호선 하늘열차…도심 명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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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며 수익 내는 대구도시철 3호선 하늘열차…도심 명물로
3년간 11억여원 벌어…올해 2천600만여명 이용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전국 최초 지상 모노레일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명성을 높이는 등 도심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25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015년 개통한 도시철도 3호선은 3년 동안 전동차 광고판으로 11억880만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광고를 전동차 외부에 붙이고 도심을 질주하는 하늘열차는 연간 3억7천만원 수익을 내며 철도공사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은행, 대구백화점 등 향토기업을 비롯해 SK텔레콤 등도 줄지어 광고 계약을 맺었다.
도심 빌딩 숲 사이 곳곳을 다니는 3호선이 광고주들 큰 관심을 이끌었다고 대구시는 분석했다.
시민도 전동차 광고가 기존 광고보다 시각적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동구 신천동에 사는 이재억(59)씨는 "누구든 도심을 지나는 3호선에 시선을 뺏기게 된다"며 "전동차에 붙은 사진이나 문구가 머릿속에 한참 남는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4년 3호선 경영수익 증대를 위해 행정자치부에 규제 개선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며 수익성을 높였다.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도심 23㎞를 평균 11m 높이에서 5분∼7분 간격으로 달리는 하늘열차를 타면 대구 동서남북 어디든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경북 경산, 청도 등 인근 사람들도 3호선을 이용해 승차 인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승객 2천632만122명이 3호선을 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승객 2만여명이 늘었고 하루평균 7만4천여명이 이용했다.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서문시장역은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7천800명을 넘어섰다.
도시철도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3호선 하늘열차 1대를 희망 메시지를 옮기는 소망열차로 꾸며 운행한다.
소망열차는 1편성(3량)으로 1량은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로 꾸미고 나머지 2량은 새해를 맞아 12간지 동물 캐릭터로 장식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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