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해 2,430선 회복…외국인·기관 '사자'(종합)
<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1A5D15B0001DA26_P2.jpeg' id='PCM20170629005304044' title='코스피 상승 (PG)' caption='[제작 조혜인]' />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2일 상승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업고 2,4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28%) 오른 2,436.73을 나타냈다.
전날 4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2,420대 후반으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76p(0.32%) 오른 2,437.59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2,430선을 되찾았다.
장 초반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을 시도하던 지수는 기관 움직임에 따라 하락 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날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거 매물을 내놓은 외국인이 이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서 1천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1천38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온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6%)도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크게 내린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며 "코스피의 낮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수준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세 유입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전날 3% 넘게 떨어졌던 '대장주' 삼성전자(0.77%)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39%)가 반등하고 있다.
현대차[005380](1.67%), KB금융[105560](1.62%), NAVER[035420](1.54%), SK텔레콤[017670](0.92%), LG화학[051910](0.64%), 현대모비스[012330](0.39%)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삼성물산[028260](-4.33%)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관련 순환출자 가이드라인' 개정 영향으로 4%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0.80%)과 POSCO[005490](-0.45%)도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31%), 기계(0.83%), 운송장비(0.74%), 전기·전자(0.67%), 통신(0.58%), 음식료품(0.49%), 서비스(0.48%) 등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1.26%), 유통(-1.23%), 섬유·의복(-0.39%), 철강·금속(-0.32%), 의료정밀(-0.36%)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52p(1.29%) 오른 749.84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1.83p(0.25%) 오른 742.15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1∼2위 셀트리온[068270](0.56%)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3%)를 비롯해 포스코켐텍(4.79%), 티슈진(3.45%), 휴젤[145020](3.20%), 펄어비스[263750](3.10%), 메디톡스[086900](2.60%), 셀트리온제약[068760](2.09%) 등의 오름폭이 크다.
시총 상위 중 내리는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3.54%)와 신라젠[215600](-0.13%)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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