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촉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설립…55개 회원사 가입
초대 협회장에 아이빌트세종 이준배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 등록제도를 시행한 후 액셀러레이터 공식 단체가 처음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22일 사단법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촉진 전문회사나 기관을 지칭한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액셀러레이터 등록제도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55개 액셀러레이터가 중기부에 등록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이날 세종시에 있는 중기부 제1호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아이빌트세종에서 협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협회에는 현재 29개사가 가입해 있으며 협회 설립 인가 후 26개사가 추가 가입할 예정이다.
초대 협회 회장은 2014년 대한민국 제88호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아이빌트세종 이준배 대표가 맡았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연합 투자유치 행사(IR) 등 혁신창업자 육성과 교육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협회 창립식에서 "민간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면서 "액셀러레이터와 창업자, 정부가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협력할 때 혁신성장이라는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으므로 협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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