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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주요 야당 3곳, 내년 대선 참여 봉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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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주요 야당 3곳, 내년 대선 참여 봉쇄될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 주요 야당 3곳의 내년 대선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제헌의회는 전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불참한 주요 야당 3곳에 대해 정당으로서 법적 지위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포고령을 내렸다. 제헌의회는 친정부 성향 인사들로 구성된 무소불위의 국가 최고 헌법기관이다.
포고령 대상은 우파 야권 연합인 국민연합회의(MUD)를 이끄는 정의제일당, 민중의지당, 민주행동당이다.
외신들은 제헌의회나 선거 당국이 대선 전에 주요 야당 3곳에 대해 정당 지위를 다시 부여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초자치단체장 투표에 참여한 뒤 한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 참가하지 않고 보이콧을 촉구한 정당은 더는 (다른 선거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3대 야당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국 355개 도시의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달 초 실시된 기초단체장 선거에 불참했다.
야권 지도자인 토마스 과니파는 "이번 포고령은 헌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주요 야당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 출마가 예상되는 내년 대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기획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내년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에 필적할 만한 민중의지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는 가택 연금된 상태며 정의제일당 지도자인 엔리케 카프릴레스도 이미 공직 선거 출마가 금지됐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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