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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사업 밑그림이 나왔다…'광주정신 계승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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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사업 밑그림이 나왔다…'광주정신 계승 발전'
5·18기념사업 기본계획 첫 마련…2022년까지 5개년 목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5·18 광주정신을 계승발전 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기본계획이 처음으로 나왔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이후 진행됐던 각종 기념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밑그림이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광주시는 20일 2년여에 걸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마스터 플랜 용역을 토대로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마련,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5·18 기념사업은 2013년 제정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 조례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돼 있으며 이번이 첫 시도다.
사업의 필요성, 주체, 비전과 목표 등을 설정했으며 사업 기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다.
기념사업이 지향하는 비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5·18, 세계와 연대하는 광주공동체다.
5·18 연구 및 조사 활성화, 국내외 연대성 강화, 5·18 공간의 창조적 재현과 미래가치화 등을 목표로 삼았다.
기본계획에는 5·18의 역사성, 정신, 역사적 원형 및 기록물 등 사료의 수집·정리·보전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역사적 진실규명, 학술과 문화사업, 정신계승 사업, 전국화 및 세계화 비전과 전략 수립, 국내외 연대 강화와 교류사업 등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추진할 역점과제로 학술분야에서는 새로운 5·18 연구 담론을 제시하고 진실규명을 위한 자료 발굴과 수집, 연구지원 및 기금 조성, 5·18 문고판도 발간한다.
교육사업으로 교육주체를 정비하고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민교육 체계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류와 연대사업으로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고 5·18 정신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교류, 학술포럼 개최 등을 한다.
2020년에는 5·18 40주년 기념행사를 내실 있게 기획·진행하고 세계화 함께하는 5·18 기념행사도 모색한다.
특히 세계 기념행사는 5·18 아카이브 각국 전시회와 영화 상영회, 5·18 민주성지 순례운동이 추진된다.
전일빌딩, 광주송정역 등 5·18 사적지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옛 국군광주병원과 505보안부대를 활용한 사적지 정비 및 활용사업도 추진한다.
5·18 기념 전시관은 특성에 맞춰 기능 강화와 재배치, 운영 프로그램 개선,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 개발 등 대대적인 개선이 추진된다.
사업 추진 주체는 광주시와 함께 5·18 단체, 5·18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전남대 5·18연구소 등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선다.
이번 기본계획의 뼈대가 된 5·18 기념사업 마스터 플랜은 1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3월까지 진행됐으며 최근 마무리됐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조례에는 시는 5년 단위로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기본계획에 따라 시는 모든 행정행위에서 5·18의 세계화, 전국화 방안을 담아야 하며 기념행사와 문화·관광 등을 연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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