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평창 성공 지원…연합훈련, 동맹 결정 따를것"
언론에 입장문…"적절한 시점에 결정 발표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연합사령부는 20일 평창동계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방안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우리는 동맹국으로서 연합훈련에 관한 동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사는 "우리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원하며 이를 지원할 것을 동맹국에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출 경우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연기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고 미국이 이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 연기에 합의할 경우 한미 군의 연례적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은 내년 2∼3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사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함께 한미 연합훈련 기간과 내용 등을 결정한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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