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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그린 낙동강 하수처리장에 폐기물 침출수 방류 계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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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그린 낙동강 하수처리장에 폐기물 침출수 방류 계획 취소
"구미시 반대로 위탁 처리 검토 중"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산업폐기물 침출수를 낙동강 생활하수처리장으로 방류하려던 업체가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케이엠그린 측은 2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구미시가 산동하수처리장 유입을 절대 불가라고 함에 따라 위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 산동면에 있는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케이엠그린은 구미 국가산업4단지내 산동하수처리장에 하루 30t의 침출수를 내보내다가 210t을 추가한 240t을 방류하는 계획을 세웠다. 침출수 처리시설을 240t으로 증설하는 시설변경을 대구환경청에 신청했다.
대구환경청 지침에 따라 시설을 보완하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했으나 구미시 반대에 부딪히자 산동하수처리장으로 방류하는 계획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처리시설을 증설하더라도 침출수를 산동하수처리장으로 내보내지 않고 포항 모 폐기물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산동하수처리장은 지난 10일부터 케이엠그린의 1일 침출수 30t 반입을 중단했다.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반입을 막았다는 설명이다.
산동하수처리장은 "침출수에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있었고 이는 여과막을 훼손할 수 있어 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또 2005년 준공 이후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침출수를 위탁업체에 맡기지 않고 적치한 혐의로 케이엠그린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케이엠그린이 적치한 침출수는 6만7천여t이다.
구미시는 "케이엠그린 침출수 돔 안의 측정치가 5m 이하여야 하는데 11m를 넘어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최근 케이엠그린 주식회사와 대표이사 2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케이엠그린은 공장 등에서 나오는 지정폐기물(폐유·폐산·폐석면 등)과 일반폐기물(폐콘크리트·생활폐기물 등)을 모두 취급하는 업체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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