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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 줄인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출범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출범했다.
경북 도내 청년 사회적기업 3곳이 경북도와 현대그린푸드 지원을 받아 만든 프랜차이즈 카페 'the 3 sector cafe'가 20일 칠곡군 북삼읍에 문을 열었다.
도와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8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공익형 카페 출범을 지원했다.
공익형 카페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으로 매장을 꾸며 비용을 줄이고 현대백화점이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커피 원두를 공급받아 맛과 품질을 보증한다.
또 현대그린푸드 물류체계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공동 용기 개발, 소모품 공공 구매 등으로 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초기 창업 비용을 6천만원 정도로 낮추고 가맹비 부담도 없앤다.
가맹비 대신 연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프랜차이즈 가입자가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프랜차이즈 창업과 운영 기준을 마련해 사회적기업 창업 희망자와 취업 취약계층이 카페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문을 연 카페에 디자인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비결을 전수하는 '청년괴짜방(디자인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또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경험, 실무 교육 등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공간으로 경산과 상주에 청년괴짜방을 열었고 내년 1월에는 포항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사회적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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