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작품 전시·판매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은행 영업점이 공예 작품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KEB하나은행은 서울 서초구에 '컬처 뱅크' 1호점인 방배서래지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컬처 뱅크는 은행 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점포다.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문화와 금융을 접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규 고객 창출을 꾀하는 전략이다.
방배서래지점은 영업점 공간에 국내 유명 공예 작가와 신진 공예 작가의 공예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점포명을 '공예와 은행'으로 짓기도 했다.
대표 전시 작가로는 올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양지운 작가와 문재인 텀블러로 유명한 장이 작가 등이 있다.
영업시간 이후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방배서래지점을 시작으로 여행, 책 등 다양한 주제 콘텐츠가 적용된 컬처 뱅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역 문화 수준을 높이고, 고객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양질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은행과 더욱 긴밀히 연결 짓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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