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브랜드 출시…'CES 2018'에 별도 전시공간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LG전자의 모든 가전제품에는 '씽큐(ThinQ)' 브랜드가 붙는다.
LG전자는 20일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지향점을 담은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본격적으로 출시한다"면서 "이를 통해 차별화된 인공지능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씽큐는 '당시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Q)'가 결합된 브랜드명이다.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서로 대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플랫폼으로 다양한 지식을 활용하고, 딥 러닝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똑똑해지는 AI 가전 및 서비스를 모두 아우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브랜드 출시 선언으로 앞으로 '씽큐'는 LG전자의 독자 인공지능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비롯해 외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은 이름 앞에 '씽큐'를 붙이고, 디오스와 트롬, 휘센 등 별도 브랜드가 있는 경우 뒤에 '씽큐'를 붙여 제품에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된 것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가령 LG전자가 출시한 인공지능 에어컨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 인공지능 세탁기는 'LG 트롬 씽큐 세탁기'가 된다.
LG전자는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는 전시부스에 '씽큐 존'을 별도로 마련해 인공지능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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