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도쿄서 고노 日외무상과 회담…한일관계·북핵문제 논의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강경화 외교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19일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도쿄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일관계와 북한 및 북핵 문제,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 합의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는 등 포토타임을 가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표정은 다소 굳어 보였다.
일본 언론은 한일간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연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장관 직속 테스크포스(TF)의 검증 내용에 대해 강 장관이 사전 설명을 하지 않겠느냐고 관측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6월 취임한 강 장관은 이번 방일로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주변 4강국을 모두 방문하게 됐다.
한국 현직 외교장관의 일본 방문은 2016년 8월 윤병세 당시 장관의 방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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