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9.71

  • 8.02
  • 0.31%
코스닥

768.98

  • 6.85
  • 0.90%
1/5

충남 서천 김 양식어장 황백화 심각…83% 피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충남 서천 김 양식어장 황백화 심각…83% 피해
올해 봄·가을 가뭄 탓…충남도 "서천에 담수 유입 모색"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서천 김 양식어장의 83%가 황백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마서·종천·비인·서면 등 서천지역 19개 김 양식장 2천782㏊, 5만여책(1책은 88㎡)에서 황백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서천 전체 김 양식장의 83%에 달하는 규모이다.
황백화는 김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생장이 부진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도내 김 양식장에서 황백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2010년에 이어 7년 만이다.
김이 잘 자라려면 비가 와서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물질을 바다 쪽으로 녹여야 하는데, 지난 봄과 가을 극심한 가뭄으로 영양물질이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도는 영양물질(활성처리제) 처리가 필요하다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의견에 따라 예비비 5억6천만원을 투입, 질소계 영양물질을 구매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영양염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 방류를 요청해 금강하굿둑 등에서 긴급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은 "서천은 도내 전체 김 물량의 95%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라며 "장기적으로 서천 해역에 담수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