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기성용은 결장했다.
스완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1-3으로 완패했다.
승점을 쌓지 못한 스완지는 3승 3무 12패(승점 12)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탈출권인 17위 스토크시티와는 승점 4점 차이다.
최근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던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기성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7승 4무 7패(승점 25)로 10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스완지는 이날 에버턴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르로이 페르가 톰 캐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5분 에버턴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웨인 루니의 킥을 막아냈으나 뒤에서 쇄도하던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 에버턴과 팽팽한 볼 다툼을 벌였지만, 에버턴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후반 19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길피 시구르드손에 역전 골을 내줬다.
이어 9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루니가 이번에는 침착하게 넣으면서 스완지의 추격 의지는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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