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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회담 외면' 시리아정부, 북부 반군지역 군사작전 확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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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회담 외면' 시리아정부, 북부 반군지역 군사작전 확대 조짐
아랍 매체 "시리아군, 이들리브 남동부 진입"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엔 주도 시리아 평화회담을 사실상 거부한 시리아정부가 북부 반군지역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시리아군 병력이 북서부 이들리브주(州)로 진입했다고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가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리브는 시리아 전역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대부분을 장악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 주도로 '긴장완화지대', 즉 안전지대로 지정된 곳이다.
안전지대에서는 급진 무장조직을 상대로 하는 공격을 제외하고는 무력 사용이 중단되고, 구호활동이 전개된다.
사실상 승전국인 러시아와 이란, 반군을 지원한 터키는 아스타나 회담을 통해 안전지대 운영에 합의하고 이들리브 등 4곳을 안전지대로 정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새 아사드군과 동맹세력은 인근 하마주(州)에서 이들리브쪽으로 군사작전 수위를 높였다.
시리아군은 이들리브에서 반군 조직 '타흐리르 알샴'(HTS)이 장악한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알아라비야는 분석했다.
HTS는 이들리브에서 영향력이 강력한 반군 조직이나,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에 뿌리를 둔 '급진' 반군 조직으로 분류되기에 휴전에서 배제됐다.
'자유시리아군'(FSA) 계열 반군 조직이 우세한 이들리브 북부와 서부에서는 터키군이 휴전 감시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7년차 내전에서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으로 사실상 승리한 시리아정부는 이달 14일 끝난 제8차 유엔 시리아 회담에서, 반정부 진영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배제'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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