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몽골 주재 대사에 오승호 임명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몽골 주재 대사에 오승호 전 외무성 유럽1국 국장을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몽골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오승호가 임명되었다"고 보도했다.
오승호는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2009년 8월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2010년 9월께부터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를 지내다가 평양으로 복귀, 외무성 제3국장을 거쳐 올해 4월께까지 외무성 유럽1국 국장을 지냈다.
올해 6월에는 외무성 실무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해 '2017∼2018년 북-러 교류계획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오승호의 전임인 홍규 전 대사는 2013년 4월부터 몽골 주재 북한 대사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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