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의 힙합 스타 에미넘(45)이 8집 정규 앨범 '리바이벌'(Revival)을 내놨다고 18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총 1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에미넘이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선공개된 리드 싱글 '워크 온 워터'(Walk on Water)는 비욘세가 피처링해 화제가 됐다. 이 곡은 데뷔 18년차 래퍼로서 대중의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세련되게 풀어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에드 시런, 핑크, 엘리샤 키스, 스카일라 그레이, 켈라니 등 쟁쟁한 스타들이 피처링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데뷔 앨범부터 합을 맞춰온 닥터 드레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릭 루빈, 알렉스 다 키드도 프로듀싱에 힘을 보탰다.
에미넘은 "소수의 힙합 팬뿐만 아니라 대중을 위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전했다.
앞서 에미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프리스타일 랩으로 화제가 됐다. 에미넘은 지난달 BET 힙합 어워드에서 공개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Storm)'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미카제'에 비유하며 그가 북핵 위기, 총기 사고 등을 해결하는 대신 NFL(미국프로풋볼)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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