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수자원공사 하도급 지킴이 이용·전통상품 판로지원 협약
하도급문화 개선 노력…장인 전통문화상품 공급도 확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박춘섭 조달청장은 18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본사에서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과 '하도급 지킴이' 이용과 전통문화상품 판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하도급 지킴이는 공공사업을 하는 원도급자들이 하도급 계약 체결과 대금지급 등 하도급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이를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수자원공사는 시설사업에 조달청의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을 활용해 하도급문화 개선에 나서게 되며, 조달청은 기능개선과 시스템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전통문화상품 구매를 통한 판로지원 등 장인들의 전통문화상품 공급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해 판로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현재 장인 54명이 제작한 작품 1천400개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연간 20억원 이상 판매된다.
박 청장은 "하도급 지킴이는 시설공사에서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한 시장문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연계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문화상품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학수 사장은 "하도급 지킴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전통문화상품 판로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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