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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하퍼…벌써 들썩이는 MLB 2018년 F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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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하퍼…벌써 들썩이는 MLB 2018년 FA 시장
카이클·앨런·밀러 등 투타 수준급 선수 즐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선은 벌써 수준급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2018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향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애드리안 곤살레스, 스콧 카즈미어 등 고액 연봉 선수 4명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맷 켐프를 돌려받는 전략적인 트레이드로 내년 선수단 연봉 총액을 확 줄인 것도 2018년 FA 시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LA 타임스는 최근 2018년 FA 시장을 달굴 선수를 소개했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워싱턴 내셔널스의 주포 브라이스 하퍼, 그리고 현재 한창 트레이드 논의의 중심에 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간판 매니 마차도가 '빅 3'을 형성했다.
커쇼는 2014년 1월 다저스와 7년간 2억1천500만 달러(약 2천345억8천700만원)에 연장 계약했다.
평균 연봉 3천만 달러가 넘는 계약으로 화제에 오른 커쇼는 당시 2018년 시즌 후 잔여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건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지구 최고의 투수이자 다저스의 절대적인 에이스인 커쇼는 내년 시즌 뒤 당연히 FA를 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FA 선언 후 다저스에 남더라도 더 좋은 조건에 연장 계약을 할 수 있어서다.
다만 다저스가 내년이면 30세에 접어드는 커쇼에게 30대 후반까지 연봉 3천만 달러 이상을 보장하는 장기 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장차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커쇼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도 다저스의 성에 차지 않는 일이어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LA 타임스는 내다봤다.
아울러 2020년 새 야구장 개장을 앞두고 커쇼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커쇼는 텍사스의 연고 도시인 텍사스 주 댈러스 출신이다.



FA로 4억 달러(4천364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하퍼(25) 역시 다저스의 영입 레이더망에 있는 선수다.
하퍼는 LA와 가까운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의 목소리를 듣고 자랐다.
하퍼는 지난해 스컬리의 은퇴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에 있는 스컬리 중계 방송 부스를 '순례'하기도 했다. 그만큼 다저스와 인연이 깊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은 하퍼를 품는 팀은 공격력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이제 25세에 불과한 마차도도 내년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될 참이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은 자연스럽게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의 장점은 유격수와 3루수로서 지닌 내구성과 파워다. 마차도는 지난 3년간 연평균 홈런 35방을 쳤다.
동갑내기인 하퍼와 마차도는 너끈히 10년 계약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오 곤살레스, 댈러스 카이클, 드루 포머런츠,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에이스급 좌완 선발 투수들도 FA 시장에 무더기로 나온다. 프라이스는 커쇼처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옵트 아웃을 택할 수 있다.
코디 앨런, 잭 브리턴, 크레이그 킴브럴, 앤드루 밀러 등 FA 시장에 나올 불펜 투수도 막강하다.
조시 도널드슨, 브라이언 도저, 대니얼 머피, 찰리 블랙먼 등 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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