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서울 재개발·재건축조합 문서 100% 온라인 공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서울 재개발·재건축조합 문서 100% 온라인 공개
2019년부터 전자결제 전면 도입…종이문서 사라진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조합 업무에 2019년부터 전자결제가 전면 의무화된다.
재개발·재건축에는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조 원의 사업자금이 투입되는데도 여전히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조합 관련 모든 문서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조합 비리 피해를 막는다는 차원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시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cleanbud.eseoul.go.kr)'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내 정비사업 조합 업무에서 종이 문서가 사라지고, 문서 생산부터 관리·보관에 이르는 전 분야에 전자결재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자문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돼 조합원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다.
19개월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한 서울시는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9년부터 모든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에 e-조합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내 정비사업 추진 단지는 총 419곳이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예산장부, 지출결의서, 조합원 명부 같은 각종 문서를 만들 때 자료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종이로만 남겨둬 분실될 우려도 있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일부 조합에서는 집행부가 조합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허위 기록을 해 문제가 돼왔다. 조합원 동의 없이 예산을 집행해버리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앞으로는 조합장, 이사, 감사 등 조합 임원이 조합 운영과 관련한 각종 문서를 만든 뒤 반드시 e-조합 시스템에 올려놓아야 한다.
조합 임직원들은 시스템에 접속해 예산, 회계, 인사(인사정보·급여관리 등), 행정(조합원 명부·물품관리대장 등) 분야 문서를 생산·접수·발송할 수 있다.
예산 편성부터 확정까지 단계별 결재를 반드시 거치도록 해 조합 임직원들이 조합원 동의 없이 예산 집행을 할 수 없다.
결산보고서 등 장부는 기안, 결제과정을 거친 뒤 자동으로 시스템에 생성된다.
조합원들은 정보공개 청구를 하지 않아도 e-조합 시스템에 접속해 조합 운영의 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