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美 "UFO 비밀연구 했다"…UFO 존재 놓고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미국 국방부가 5년 전까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UFO의 실존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UFO 연구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미 국방정보국(DIA) 업무의 하나로 시작됐고, 2012년 예산지원이 중단됐으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 아이디 '막강'은 "당연히 있지. 수많은 별들 중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게 이상한 거지", '허허허'는 "이 넓은 우주 안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산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 안 되고 너무 큰 공간의 낭비 아닌가?"라며 UFO가 실제로 있다고 주장했다.
'유림'은 "20년 전 만 해도 UFO 소리하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받았지만 사실상 존재한다고 봅니다. 끝도 없는 우주공간에 지적, 인지능력을 갖춘 생명체가 인간뿐이라고 믿는 자체가 정신 나간 소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UFO는 절대 존재하는 현실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사용자 'ldh8****'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고 UFO가 없는 게 아니라 밝혀내지 못할 뿐이지", 'tyu8****'는 "UFO의 존재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이 넓은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것 또한 너무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 싶다. 저 멀리 인간을 넘어선 문명을 가진 우주인이 실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반면 UFO는 상상력에 의한 것이라는 등 UFO의 존재를 부정하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elli****'는 "UFO, 전에도 조사를 했었잖아. 이걸 봤거나 만났다고 하는 사람들을 과학계에서 모두 조사했지만, 결론은 그 어디에도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 다 사람들의 착시나 반사, 이런 것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며 UFO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whwo****'는 "상식적으로 간단하게 생각해봐라. UFO가 나타났다? 근데 그냥 갔다? 왜? 아무하고도 만나보지 않고 본 사람도 없고. 솔직히 우주 어딘가에 외계인이 살 순 있겠지만 지구까지 올 수 있는 능력은 안 되지. 순간이동? 신이냐? 그냥 사람들 호기심 유발을 위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다"라고 동조했다.
'bato****'는 "UFO는 과학적 상상력의 산물. 인간의 상상력은 본능이자, 진화의 최고 산물이다. 우리 조상들은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아 UFO 같은 비행물체의 개념을 만들지 못하고, 기껏해야 날개 달린 뱀(동양), 날개 달린 도마뱀(서양) 정도만 상상할 수 있었지. 그래서 옛날에 용의 전설이 많은 것처럼, 오늘날은 용 대신 UFO 개념을 그려냈다"고 주장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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