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E-1 챔피언십 끝내고 귀국…내년 2월 재소집
2018 알가르베컵 출전해 '여자 아시안컵 대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3전패를 당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16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해산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일본에 2~3패, 북한에 0~1패, 중국에 0-3 패를 당해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도착한 여자 대표팀은 내년 2월말 재소집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2018 여자 아시안컵(4월 6~20일·요르단) 준비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그동안 매년 초 키프로스에서 열리는 여자 국제대회에 참가했었지만 내년에는 아시안컵에 대비해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리는 '2018 알가르베컵'에 참가하기로 했다. 알가르베컵은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치러지는 데 한국이 이 대회에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는 알가르베컵에서 한국은 호주, 노르웨이, 포르투갈과 함께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에는 스웨덴, 캐나다, 중국, 러시아가 속해 있고, 3그룹은 네덜란드, 일본, 덴마크, 아이슬란드로 구성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내년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키프로스컵보다 참가팀들의 수준이 훨씬 높은 알가르베컵에 출전하기로 했다"라며 "2019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는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의 경쟁력을 키울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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