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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통문화산업을 성장동력으로"…중국 '유리창' 탐방
베이징 대표적인 문화거리 유리창 最古미술상서 목판화 체험



(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 낮 베이징의 유리창(琉璃廠) 거리와 전문대가(前門大街)를 찾아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리창은 고서적·골동품·서화작품·문방사우 상가들이 모인 문화거리로, 13세기 원나라 때 유리기와를 굽던 가마인 궁요를 설치한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관리와 학자·서생·상인들이 모이면서 베이징 내 학문과 문학의 대표적인 장소로 발전했고, 조선시대 후기 박지원·유득공·박제가 등 북학파 실학자들이 이 지역을 방문해 서적을 구매하고 중국 학자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전문대가 역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거리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유리창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골동품·미술상인 롱바오차이에 들어가 노영민 주중대사 내외 등과 함께 차를 마시고 채색판화 체험을 했다.
문 대통령은 공예품을 감상하며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 바탕에 이런 금색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아주 상서로운 색깔이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제가 오늘 붉은색 옷을 입고 방문해서 복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고미술 작품들을 둘러보는 내내 질문을 던지는 등 관심을 표했다.
또 고급 차 세트 등을 둘러보면서 "전통문화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목판화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작업대에 앉아 5분 동안 붓질을 하는 등 목판화 제작 체험을 했다.
롱바오차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보이차를, 김 여사에게는 중국의 세계적인 화가인 치바이스의 복숭아 그림 족자를 각각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거리 탐방 내내 자신의 통역을 담당한 주중한국대사관 직원에게 감사의 뜻으로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인 일명 '이니시계'를 전달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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