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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 지나간 코스피…기관 '사자'에 2,480선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15일 코스피가 상승세를 되찾아 2,4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77%) 오른 2,488.39로 출발한 뒤 2,480대에서 완만하게 오르내리다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네 마녀의 날'인 전날 코스피는 오후까지 2,500선 안팎에서 순항하다 마감 동시호가 때 기관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고점(2,514.61) 대비 45.13포인트(1.79%)나 떨어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마감 동시호가 때 과도하게 떨어진 일부 종목은 반등했으나 몇몇 종목들은 급작스러운 낙폭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에 거래가 많지 않아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며 "올해 많이 오른 정보기술(IT) 성장주보다 금리 인상, 경기 회복 등을 반영한 건설, 유통 쪽으로 순환매가 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4천220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이틀 만에 매수세를 되찾았다.
반면 개인은 2천537억원, 외국인은 2천15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띠었다.
현대차[005380](2.33%), 포스코[005490](0.91%), NAVER[035420](1.08%), LG화학[051910](1.03%), KB금융[105560](1.95%), 현대모비스[012330](3.89%), 한국전력[015760](0.78%), 삼성생명[032830](1.63%) 등 시총 3∼10위주가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86%)와 2등주 SK하이닉스[000660](-0.3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비금속광물(8.38%)은 구성 종목인 쌍용양회(27.01%)의 급상승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운송장비(2.50%), 건설업(2.39%), 섬유의복(1.85%), 음식료품(1.66%), 통신업(1.29%), 의료정밀(1.23%), 유통업(1.11%), 전기가스업(1.11%) 등도 1%대 이상 올랐다.
증권(-0.69%), 전기전자(-0.45%), 서비스업(-0.43%), 운수창고(-0.28%) 등 4개 업종만 이날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의 하락세를 털고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19%) 오른 77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770.27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넘나들며 혼조세를 보이다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770선에 자리를 잡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0.48%), 신라젠[215600](3.18%), CJ E&M[130960](2.03%), 로엔[016170](0.90%), 메디톡스[086900](0.99%)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72%), 티슈진(-2.00%), 펄어비스[263750](-1.46%) 등은 하락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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