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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서울가자'…거제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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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서울가자'…거제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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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서울가자'…거제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포럼

(거제=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포럼이 14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국회 대한민국 살리기 포럼이 주최하고 포럼 회원인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국회의원이 주관한 이 날 포럼 주제는 '기차타고 서울가자!'다.
김경환 경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가 '남부내륙철도는 달리고 싶다'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추진상황과 남부내륙철도가 지나는 도내 지역을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등 5개 역세권으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 관광을 연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 소외지역인 경남·북 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내륙철도가 필요하다"며 "철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사업은 경제성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한표 의원을 좌장으로 이승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병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을 주관한 김 의원은 "1966년에도 경북 김천에서 경남 삼천포를 잇는 김삼선 기공식을 열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당시 경제사정 등으로 개통하지 못했다"며 "이번 토론회가 경남 내륙에서 기차 타고 서울 가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부고속도로에 버금가는 대형국책사업으로 경남의 교통, 산업, 관광의 획기적 발전틀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사업이다"며 "조기 착공을 위해 정·관계와 학계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축사했다.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5월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해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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