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EBS라디오 '세계음악기행' DJ…"6년만에 부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이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의 DJ를 맡는다고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이 14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방송될 '세계음악기행'은 2002년 시작해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2012년에 막을 내린 뒤 6년 만에 부활하는 EBS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그간 루시드폴, 이상은, 이상순 등이 DJ를 했으며 비영미권 음악과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을 아우르는 선곡으로 사랑받았다. 오랜만에 부활하는 만큼 기존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재미있는 코너로 꾸며질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1994년 모던록 듀오 '유앤미블루'로 데뷔한 이승열은 2003년 '이날, 이때, 이즈음에'로 솔로로 나섰다. 실험적인 음악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으며 2008년과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았다.
음악 활동 외에도 영역을 넓힌 그는 그간 EBS라디오 '영미문학관', 교통방송 영어라디오 '인디애프터눈', 네이버오디오클립 '영어로 읽는 문학', KBS '올댓뮤직' 등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 6월 정규 6집 '요새드림요새'를 발표하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으며 내년 발표할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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