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공비축벼 특등 비율 '껑충'…작년보다 2배 이상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올해 광주·전남 공공비축벼 특등 비율이 작년보다 높아져 농업인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광주·전남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공공비축벼 매입 검사 결과 특등 비율이 45.2%로 작년(20.3%)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아졌다.
특등 비율 상향은 올해 벼 수확기에 기후가 양호했고 농업인들이 철저한 품질관리에 따른 것이다.
특등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공공비축매입 가격은 등급에 따라 농업인에게 차등지급되며, 매입가격은 올해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산출한다.
공공비축벼 검사는 산물 벼(수확 후 산물상태로 출하한 벼)는 지난 10월 8일부터, 포대 벼(수확후 건조 등을 거쳐 포장한 벼)는 지난달 2일부터 각각 시작해 이달 22일까지 계속된다.
전남농관원은 "농업인 편익증진을 위한 대형 포대벼 검사가 확대돼 전년보다 매입 기간이 9일 정도 단축된다"며 "대형 포대벼 검사비율은 작년 64.4%에서 올해 현재까지 77.7%로 늘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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