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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라모스 미사일, 7년 이내 극초음 무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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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라모스 미사일, 7년 이내 극초음 무기로 변신"
마하 5 이상으로 요격 '불가능'…성능개량작업에 박차
스크램제트 엔진 교체 등 관련 연구도 활성화하기로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순항미사일 가운데 속도와 파괴력에서 최고 수준인 '브라모스'의 육해공 전력화에 성공한 인도가 이 미사일을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한 '극초음 무기'로 개량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스푸트니크 뉴스, 이코노믹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마하 2.8(시속 3천427㎞)인 브라모스를 이르면 7년 이내에, 늦어도 10년 이내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극초음 미사일로 성능을 개량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브라모스의 속도를 향후 2년 이내에 마하 3.5(시속 4천284㎞)로, 다시 5년 이내에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고 제작사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관계자는 브라모스를 극초음화하려면 램제트 엔진에서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엔진은 모두 터빈과 압축기가 없고 공기 흡입구, 연소실, 배기구로 구조가 단순화됐다는 점은 같다.
그러나 램제트 엔진은 압축된 공기 속에 연료를 분사해 연소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반면 스크램제트 엔진은 극초음속으로 움직이는 데다 대기 중의 산소를 산화제로 이용하기에 별도 산화제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엔진 무게와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마하 4(시속 4천896㎞) 이상에서만 작동한다.




관계자는 브라모스가 극초음 미사일로 바뀌면 전력 증강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는 지난달 Su-30MKI 전투기를 통해 브라모스 미사일을 발사, 벵골만 해역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인도가 러시아의 P-800 오닉스 미사일을 모델을 토대로 생산해 1998년부터 실전 배치한 브라모스는 그동안 구축함과 잠수함을 통한 해상 발사나 지상 발사만 가능했다. 그러나 항공기 발사 시험 성공으로 육해공 모두 발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브라모스가 극초음 무기로 변신하면 인도양 진출을 노골화하는 중국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는 공대함 모델 100기를 도입해 Su-30MKI 등 42대의 전투기에 이를 장착할 계획이다. 인도는 또 브라모스의 수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련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인도와 러시아는 300㎏ 규모의 고폭탄두를 적재한 브라모스의 사거리를 600㎞로 배가량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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