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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바뀐 제주 대중교통체계 이용객·만족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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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바뀐 제주 대중교통체계 이용객·만족도 급증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30년 만에 개편된 제주의 대중교통체계를 이용하는 도민 수는 물론 만족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8월 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10월 말까지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중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16만6천56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5만2천여 명에 비해 9.4% 증가했다.
주말 1일 평균 이용객은 12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17.2% 올랐다.
최다 승차 노선은 제주대에서 중앙로를 거쳐 한라대까지 가는 365-1번 노선으로 1일 평균 1만1천여 명이 이용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도에서 11월 20∼21일 이틀간 대중교통 이용자 2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52.1%로, 9월 조사 당시 23.4%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불만족 비율은 44.2%에서 33.6%로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10∼30대 젊은층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4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고교생의 만족도가 69.8%, 20∼30대 60.1%, 40∼50대 42.2%, 60대 이상 35.9%였다.
도의 단계별 불편사항 개선과 맞물려 도민들이 새롭게 바뀐 노선에 대해 점차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개편 초기부터 대중교통 불편신고센터, 도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단계별 후속 조치를 이행 중"이라며 "불편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은 연말까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외우기 힘든 버스 번호도 더욱 단순화하고 급행 노선의 요금도 4천원에서 3천원으로 인하하는 등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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