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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산 태양광소재에 최대 113.8% 반덤핑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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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산 태양광소재에 최대 113.8% 반덤핑 관세
<YNAPHOTO path='C0A8CA3C0000015E11AA0112000DCC23_P2.jpeg' id='PCM20170824000359038' title=' '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을 상대로 통상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국내 태양광업계를 겨냥해 반덤핑 관세의 '칼날'을 겨눴다.
12일 코트라(KOTRA) 중국 난징(南京)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1일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세율을 기존 2.4∼48.7%에서 4.4∼113.8%로 대폭 강화했다.
폴리실리콘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 물질이다. 일반 실리콘보다 내화성 등이 뛰어나며 예전에는 CPU 기판 재료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태양전지 기판용으로 주로 쓰인다.
한국산 폴리실리콘의 대중국 수출 물량은 2008∼2011년 사이 10배가량 늘어나는 등 급성장했다.
이에 중국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벌여 2014년 1월부터 2.4∼48.7%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 업체는 그런데도 한국산 폴리실리콘 수입량이 늘고 있다며 상무부에 재조사를 요청했고 이번에 관세율이 상향된 것이다.
한국산 제품은 2014년 관세 부과 이후에도 현지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도 10월까지 중국은 한국산 8억7천300만 달러어치(점유율 43.0%)를 수입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한화케미칼[009830](12.3%→8.9%)을 제외한 국내 업체 대부분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이 높아졌다.
OCI[010060]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2.4%에서 4.4%로 높아졌고, 한국실리콘(2.8%→9.5%), SMP(12.3%→88.7%) 등의 관세 부담도 커졌다.
웅진폴리실리콘, KAM 등 일부 업체의 관세율은 113.8%까지 치솟았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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