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재성·오세근 등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양현종은 11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트로피를 들었다.
정규시즌 20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올려 통합 MVP를 달성한 양현종은 동아스포츠대상에서도 홈런왕 최정(SK 와이번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한 동아스포츠대상은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KBO리그 선수들은 양현종을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프로축구에서는 전북 현대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이재성이 수원 삼성 염기훈, 강원FC 이근호를 넘어섰다. 이재성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MVP와 베스트 11 선정에 이어 또 한 번 영광을 누렸다.
최진호(현대제철)와 이정은6(토니모리)은 각각 남녀프로골프 올해의 선수가 됐다.
2016-2017시즌을 기준으로 한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KGC인삼공사 센터 오세근이 차지했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여자프로농구 3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돼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09년 제1회 시상식 이후 동아스포츠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은 5대 프로스포츠 통틀어 박혜진이 최초다.
남자프로배구 문성민(현대캐피탈)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올해를 끝으로 명예롭게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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