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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비정규직 163명 정규직 전환
사무보조·주차단속 등 공채 선발…기존 근로자 가점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비정규직 16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시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10여 차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향과 범위를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39개 부서에 338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가운데 사무보조와 시설물 청소·관리, 건강·의료 및 사회복지 전담, 주정차 단속 업무를 맡은 16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의 재정지원 직접 일자리 사업과 55세 이상 근로자가 참여하는 고령자 친화사업 등 기간제로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된 175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하기로 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정규직 전환은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면접 등으로 이뤄지며 구체적인 채용방식은 이달 말쯤 공고하기로 했다.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 경력이 있는 응시자에게는 근무 기간에 따라 최대 5점의 필기시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노철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은 "채용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해 공개채용 방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당사자인 기간제 근로자와 시민 등 많은 분의 의견을 종합해 내린 결론인 만큼 공정한 채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7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최종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내부 위원 4명, 외부 위원 4명 등 9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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