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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캐피탈 2강 구축…도공·현대건설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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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캐피탈 2강 구축…도공·현대건설 '막상막하'
전력 탐색 끝…남자 2강 3중 2약·여자 2강 2중 2약으로 재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가 3라운드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남녀부 순위가 강팀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확연하게 나뉘는 분위기다.
유례없는 전력 평준화로 정규리그 초반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던 순위표가 어느덧 안정을 찾았다.
남자부에선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각각 양강 체제를 굳혔다.
신진식 감독에게 명가 재건을 맡긴 삼성화재는 11일 현재 11승 4패(승점 30)로 1위를 달린다.
그러나 6일 현대캐피탈(세트 스코어 0-3), 10일 한국전력(1-3)에 승점 1도 못 챙기고 잇따라 패해 선두 수성이 비상이 걸렸다. 주전 세터 황동일의 들쭉날쭉한 토스 탓에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신 감독은 우려한다.
주춤한 삼성화재와 달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이달 들어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며 탄력을 받았다.
KB손해보험, 삼성화재,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9를 보태 승점 28을 쌓고 삼성화재를 바짝 쫓았다.
삼성화재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현대캐피탈이 1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전에서 15개, OK저축은행전에서 14개 등 최근 3경기에서 블로킹 득점으로만 37점을 올리는 무서운 '높이'로 상승세를 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2.90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1위를 달린다.
올 시즌 돌풍의 핵 KB손보와 아직 전력이 불완전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이 각각 현대캐피탈보다 승점 6이 적은 승점 22로 3, 4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21로 중위권 3개 팀의 끝자리를 채웠다.
한국전력보다 승점 7∼8 모자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세트당 평균 2개를 넘지 못하는 허약한 블로킹이 두 팀의 발목을 잡는다.



여자부에선 우승 후보 한국도로공사가 쾌조의 5연승을 질주하며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18일 이래 5연승을 달린 사이 도로공사는 딱 한 번 풀세트 경기를 치렀을 뿐 4경기를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따내 승점 3을 고스란히 챙기고 체력도 아꼈다.
도로공사는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워 약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팀으로 환골탈태했다.
엿새 만에 치르는 1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당분간 독주할 가능성도 크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선두를 한국도로공사에 내준 현대건설은 9일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24를 찍어 1위를 승점 2차로 추격했다.
세터 이다영이 가세한 현대건설의 블로커들은 세트당 3.39개를 올려 이 부문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승점 20으로 3위에 자리한 디펜딩 챔프 IBK기업은행은 12일 도로공사를 잡으면 3연승과 함께 선두권으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한다.
3연패에 빠져 4위로 주저앉은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의 예상치 못한 무릎 통증에 따른 공수 조직력 붕괴로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나란히 승점 11에 머문 5위 GS칼텍스와 6위 흥국생명은 0.6을 밑도는 세트 득실률에서 보듯 한 세트를 따내기도 어려워 중위권에서 멀어졌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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