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축구대표팀 2차 전훈 25명 확정…정태욱은 부상 낙마
U-20 월드컵 뛴 골키퍼 송범근·공격수 조영욱 1차 관문 통과
내년 1월 AFC 챔피언십·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겨냥 담금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과 같은 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차 테스트를 거쳐 25명을 추렸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은 12일 1차 전지훈련 멤버 38명에서 13명을 탈락시킨 25명의 2차 전훈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1차 전훈을 지휘했고,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테스트를 거쳐 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윤승원(FC서울)과 장윤호(전북), 김건희(수원) 등 K리거 14명이 2차 전훈 멤버의 주축을 이뤘고, 해외파로는 황기욱(투비즈, 벨기에)과 박인혁(보이보디나, 세르비아), 서영재(함부르크, 독일) 3명이 포함됐다.
또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로 뛴 조영욱과 골키퍼 송범근(이상 고려대), 수비수 이상민(숭실대)은 1차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반면 당시 U-20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정태욱(아주대)은 지난 7일 상지대와의 연습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2차 전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봉길 감독은 "1차 훈련 때는 선수들 기량과 컨디션 점검을 통해 선수 선발에 집중했다"면서 "2차 훈련 때는 1차 연습경기 때 취약하다고 판단됐던 포지션을 보완하고, 팀 조직력을 다져 한 달 남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23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제주도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내년 1월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16개 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호주, 시리아, 베트남과 같은 D조에 편성됐고, 조 2위까지 주는 8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 U-23 축구대표팀 2차 소집 명단
▲ GK(3명) : 강현무(포항스틸러스), 이태희(인천유나이티드), 송범근(고려대)
▲ DF(9명) : 황현수(FC서울), 국태정(전북현대), 이건(안산그리너스), 박재우(대전시티즌), 고명석(부천FC), 서영재(함부르크SV, 독일), 이상민(숭실대), 유영재(고려대), 조성욱(단국대)
▲ MF(10명) : 윤승원(FC서울), 이은범(제주유나이티드), 장윤호(전북현대), 한승규(울산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최재훈(FC안양), 황기욱(AFC투비즈, 벨기에), 조유민(중앙대), 조영욱(고려대), 조재완(상지대)
▲ FW(3명) : 김건희(수원삼성), 박인혁(FK보이보디나, 세르비아), 이근호(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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