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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LG의 고민…리즈 몸 상태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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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LG의 고민…리즈 몸 상태 어떻길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구성의 열쇠는 레다메스 리즈가 쥐고 있다.
LG의 외국인 투수 후보는 리즈,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등 세 명이다. 이 가운데 두 명이 다음 시즌 LG와 함께할 전망이다.
허프, 소사는 이미 2017시즌을 LG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실력과 몸 상태는 이미 점검한 상태다.
문제는 리즈다. 리즈는 2011년부터 3년간 LG에서 뛰었던 투수다. 시속 160㎞대 강속구가 매력이었다.
LG는 리즈의 몸 상태만 좋다면 다시 영입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리즈의 메디컬테스트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검사가 간단하지 않다.
LG의 한 관계자는 "이번 메디컬테스트는 계약 과정상의 통상적인 검사가 아니다"라고 10일 말했다. 리즈에게 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LG는 세밀하고 정밀하게, 신중하게 리즈의 몸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LG는 현지의 검사 자료를 전달받아 국내에서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리즈가 LG를 떠난 이유도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다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
LG는 여전히 리즈의 몸 상태에 합격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LG가 리즈에게 눈을 돌린 계기는 그가 도미니카리그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것을 직접 봤기 때문이다.
리즈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 소속으로 7경기 35⅔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빼어낸 투구를 펼쳤다.
LG는 현장에서 리즈의 구위가 뛰어나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다만 도미니카에서 소화한 이닝이 적어서 리즈가 긴 이닝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쉽게 확신할 수는 없다.
LG의 고민이 길어지는 만큼 리즈의 몸 상태에 달린 물음표도 더욱 커 보이게 된다.
리즈는 LG의 내년 외국인 투수 구성의 물꼬 역할을 한다. 리즈에 대한 메디컬테스트 최종 결과가 나와야 허프와 소사의 내년 진로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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