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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총감독' 호앙아인FC, 베트남 U-21 챔피언십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정해성(59) 총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프로축구 호앙아인 잘라이FC가 베트남 U-21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정해성 총감독이 이끄는 호앙아인 U-21 팀은 8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 고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에텔FC와 대회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12일 호앙아인의 1군팀과 유스팀을 모두 아우르는 총감독으로 취임한 정해성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지 2개월 만에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예선을 조 2위로 힘겹게 통과한 호앙아인 U-21팀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승승장구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 감독은 "대회가 생긴 이래 2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해서 굉장히 뜻깊다"라며 "이번 대회는 선수단 파악 등 적응을 마치고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이고, 선수단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팀의 총감독을 맡은 정 감독은 부임 이후 4연패 중이던 팀의 분위기를 바꿔 시즌 막판 3승 1무 1패를 따내며 2부리그 강등을 막아내고, 팀의 첫 U-21 챔피언십 우승마저 일구면서 베트남에서 '축구 한류'를 이끌고 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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