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주장 게레로, 흥분제 양성 반응으로 1년 자격정지
러시아 월드컵 낙마…페루 축구대표팀 타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달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페루 축구대표팀의 주장 파올로 게레로(33)가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현지시간) 게레로에게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게레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재소할 수 있지만, 사실상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그는 지난달 도핑테스트에서 흥분제 일종이자 코카인 대사물질인 벤조일엑고닌 양성 반응이 나왔다.
FIFA는 그에게 임시로 3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페루 축구대표팀은 전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
게레로는 페루 대표팀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이다.
그는 A대표팀에서 84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고, 2011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5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고, 이후 함부르크로 이적해 6년간 활약했다.
2015년부터는 브라질 프로축구 플라멩구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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