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는 평창성화 '세계 최대 옥상정원' 밝힌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서 시작…13∼14일 48㎞ 순회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세계 최대 옥상정원을 밝힌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성화는 13∼14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세종시 봉송 일정을 시작한다.
55만㎡의 터에 건물 15채로 구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건물들이 모두 다리로 연결된 독특한 형태로 지어졌다.
그 옥상에는 길이 3.6㎞, 면적 7만9천194㎡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축구장 11개 크기인데, 옥상정원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후 성화는 양지초-도담동-종촌동-세종호수공원(13일)과 홍익대 세종캠퍼스-조치원읍 일원-보람동-세종시청(14일) 등 코스를 돈다.
전체 48㎞ 구간에 118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축하행사도 마련했다.
첫날 저녁 호수공원에서는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를 비롯해 한화의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한화는 이날 불꽃축제에 4억원을 들여 분수·타상·타워 등 다양한 작품을 15∼20분 동안 선보일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튿날 저녁 축하행사는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용암 강다리기와 세종여민락 등 행사로 꾸려진다.
이춘희 시장은 "세계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찾는 성화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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