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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1년'…일평균 5만2천명·연인원 1천900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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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1년'…일평균 5만2천명·연인원 1천900만명 이용
1년간 4만3천800회 운행·1천639만km 주행…'국민의 발' 자리매김
전국 회원 246만명…국제철도연맹(UIC) 기준 정시 운행률 99.85%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수서고속철(SRT)이 2천만명 고객 수송을 목전에 두고 오는 9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혁신과 안전, 신뢰를 핵심 가치로 출범한 지 만 1년을 맞는 SRT는 그동안 1천882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평균 10% 저렴한 운임과 10분 빠른 도착, 10가지 특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SRT 운영사인 SR는 자평했다.
SRT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 이후 지난 3일까지 하루 평균 5만2천280명, 누적 승객 1천882만명을 실어날랐다고 SR이 7일 밝혔다.
노선별 이용 고객은 경부선 1천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집계됐다. 탑승객 수는 수서~부산(15.4%), 수서~대구(12.2%), 수서~광주송정(7.8%), 수서~대전(6.7%), 수서~울산(4.4%) 등 순으로 많았다
주요 역별 이용객은 수서 1천220만명, 부산 551만명, 동대구 442만명, 대전 267만명, 광주송정 218만명, 동탄 209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SRT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은 지난 3일 현재 246만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경기 거주자가 30.24%로 가장 많고 서울 29.65%, 부산·울산·경남 15.71%, 대구경북 8.22%, 광주전남 7.26%, 대전충남 5.71% 등을 나타냈다.



SRT는 1년 동안 총 4만3천800회 운행하며 총 1천639만km를 달렸다. 국제철도연맹(UIC) 기준 정시 운행률은 99.85%를 기록했다.
SR는 SRT 개통 1주년을 맞아 8~9일 이틀 동안 SRT 전용역사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과 SRT 열차 내에서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
8일에는 SRT 수서역에서 SRT가 개통한 2016년 12월 9일에 태어난 유아 6명을 선정해 'SRT 평생 친구'를 맺고 생일축하 잔치를 한다. 이어 고객들이 마련한 공연이 열리고 희망우체통도 제막한다.
9일에는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에서 황금계란 2만개를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에그(Egg) 페스티벌'이 열리며, 열차에서는 뮤직콘서트가 진행된다.
수서역에서는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이병규 등 프로야구 레전드의 팬사인회, 샌드아트, 버블아트 등 다양한 고객감사 행사가 열린다.
특히 9일 하루 동안 SRT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에게는 '30% 운임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SR 이승호 대표는 "SRT의 혁신과 안전,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들 덕분에 SRT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는 물론 끊임 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열차 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j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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