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올해 매출 1천700억원 예상…작년보다 8% 증가(종합)
김경수 회장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제품 내놓을 것"
(인천=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에몬스가구는 올해 매출액이 1천700억원가량으로 작년(1천570억원)보다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 내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내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선방해서 매출이 늘었다"며 "대중 명품화 전략으로 고객이 우리를 찾아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쉽지는 않겠지만 명품 브랜드 대상과 품질만족지수 1위 등을 달성하면서 쌓은 에몬스가구의 품질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신제품 품평회에서 내년 상반기 주력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 스타일(Free Style) 옷장은 소비자 개개인이 다양한 공간과 스타일에 맞춰 스스로 설계하도록 콘셉트를 잡은 제품이다.
아이보리, 그레이 등 5가지 색깔 문짝과 유리장, 거울장, 하부서랍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조합해 완성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1등급 이탈리아 통가죽 제품 '오더메이드 소파'도 개발했다.
에몬스는 또 숙면을 도와주는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침대로 침대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새로 내놓은 에몬스 모션베드는 별도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데이터화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침대를 움직여 최상의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책상과 침대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사용하는 학생 가구 'SKY시리즈', 편백을 자연 그대로 제품화한 가구 '숨 시리즈'도 소개했다.
이날 품평회는 전국 150여 개 점포 대리점주와 판매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몬스는 대리점주 등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을 내년 상반기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에몬스는 인천 본사와 서울 송파 전시장 등 토털 인테리어 전문매장 47개를 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해 주는 제품과 애프터 서비스를 통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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