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호흡기 감염증 '주의보'…환자 4주새 1.9배 급증
<YNAPHOTO path='C0A8CA3C00000160293ADC4F001628FF_P2.jpeg' id='PCM20171206000014887' title='영유아 호흡기 질환 주의' caption='[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질병관리본부, 산후조리원·어린이집에 감염병 관리 강화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6일 당부했다.
RSV는 영아기 때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RSV 감염증이 발생한다. 유행 시기마다 재감염될 수 있어 철저한 호흡기 감염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침방울)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 건수는 올해 44주(10월 29일~11월 4일) 581명에서 45주(11월 5~11일) 784명, 46주(11월 12~18일) 882명, 47주(11월 19~25일) 1천89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87배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47주차 RSV 감염증 입원환자 1천89명 중에서는 0~6세가 96.2%(1천48명)에 달해 영유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RSV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를 격리하고 증상자 출입을 금지하는 등 RSV 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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