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소방청사 10곳 중 9곳에 대해 내진 보강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맹정호 충남도의원은 5일 열린 도 소방본부의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지난해 9월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전국 소방청사에 대한 내진 성능 평가가 이뤄졌는데, 도내에서는 15개 시·군 청사 198곳 가운데 176곳(88.9%)에 대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경주에 이어 포항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광섭 의원은 "노후 차량과 개인안전장비 교체 예산이 전년보다 줄었다"며 "앞으로 소방장비의 현대화 등을 위한 예산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유찬종 의원도 "119 구급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응급처치장비 구매 및 전문 구급장비 보강 예산이 전년보다 2억8천300만원 감액됐다"며 "응급상황에서 도민을 위한 장비인 만큼 부족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소방차 노후율 제로화 달성을 위해 집중적으로 소방차·개인안전장비 교체에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올해는 예산이 줄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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