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주관하는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명단이 확정됐다.
관세청은 5일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사위원 97명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사위원은 최근 관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호선 방식으로 동국대 김갑순 교수가 선출됐다.
이번 심사위원 선정은 "관세청은 면세점 특허심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에 진행됐다.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평가분야별로 전문성과 대표성이 있는 학회 등 전문단체를 추천하고 이들 단체가 추천한 위원을 그대로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특허심사위 전체 명단은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된다.
관세청은 이날 위촉된 심사위원 중 무작위로 25명을 선정해 올해 말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롯데코엑스 면세점과 특허반납 의사를 표명한 제주·양양공항 출국장면세점의 후속 사업자 선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허심사위원회가 끝난 뒤에는 위원회에 참석한 심사위원의 명단과 신청기업의 평가 결과가 공개된다.
단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업체는 해당 업체가 동의한 경우에만 공개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임 심사위원을 상대로 위원회 역할 등을 설명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