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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인권상'에 이정호 신부 등 14명 선정
국가인권위, 오는 8일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로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관장인 이정호 신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인권보호와 복지 향상,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에 헌신했으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국가·지방자치단체·시민사회·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장애여성 차별 해소를 위한 법률 제·개정 운동, 취업지원 활동, 저술활동을 활발히 해온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가 뽑혔다.
또 전성현 아이퍼스트아동병원장, 권현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 광주지역센터장, 김명래 강원 횡성경찰서 경감 등 8명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4개 단체가 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는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국 외교사절, 인권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은 미리 배포한 기념사에서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인권위부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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